11월 어느 주말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친구 남편이 코로나 양성확진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였죠.
친구네 남편은 직장문제로 매주 토요일마다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주기적으로 갔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전까지 계속 음성이었는데 코로나 양성확진자가 직장에 방문한 이후에 몸살기운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주말에 평소대로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양성확진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친구네 부부는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상태였는데 남편이 먼저 양성확진이 되어서 격리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밤에 목감기 기운이 있어서 불안한 마음에 아침에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갔는데 양성으로 확진되어서
응급차를 타고 코로나 격리실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처음에 순진하게도 호텔 같은 1인실일거라고 착각을 했는데... ㅋㅋ
격리실 앞에 도착하자마자 아 이건 단단히 잘 못되었구나 직감적으로 느꼈다고 해요..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격리되었던 경기도 광주 코로나 격리실 모습입니다. 3인실입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사생활 존중이 안되는 상황에서 코로나 음성이 될 때 까지 계속 함께 갇혀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불편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개인사업을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무증상인데 코로나 검사받고 양성확진자가 되어서 갑자기 끌려오는 바람에 사업전화를 받고 업무를 처리해야하는데 생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강아지 혼자 두고 와서 걱정도 했다고 합니다. 밤에 전화업무를 처리해야하는 일때문에 함께 격리 생활하는 분들과 어려움이 있어서 끝내 방을 옮기셨다고 해요.
친구생각엔 코로나 확진자들과 격리되어서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오픈된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의아했다고 합니다.
본인은 목감기에 약간의 몸살기운이있고 나머지 같이 계시는 분들은 무증상자 분이셨는데,
함께 원룸 같은 곳에서 전혀 가림막도 없이 생활한다는게 이상하단 생각을 했답니다.
감기증상이 좋아지다가도 다른분들이 계속 유입이 되면 감기 증상이 같이 옮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는 것이죠.
(격리실에 사람이 나가면 매일 일정시간에 확진자를 계속 채우고 또 채우고 그런 시스템인지라...)
집에서 혼자서 격리해도 되는 상황인 분들까지 왜 격리실에 굳이 끌고와서 격리시키는지 이해가 안되는부분이었습니다. 차라리 집에서 쉬는것이 금방 회복될텐데 .. 그리고 감기증상이 있는사람과 무증상자자를 굳이 같은 격리실에 가두는것도 웃겼지요.
간단한 폐검사만 첫날 해주고 타이레놀 한 알 주는게 격리실에서 지내면서 해준 조치랍니다.
타이레놀도 요청해야 받을수 있어서 눈치가 보였다고 합니다.
목감기와 약간의 몸살기운은 하루정도 자고 푹 자고 일어났더니 아무렇지 않게 금방 회복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감기증상이 없이 몸이 회복되었는데도 계속 약먹고 자고 밥먹고 자고 병든닭처럼? 지내다보니 더 건강이 안좋아 지는 기분이었다고해요. 사육당하고 있다고 안아픈사람도 아프게 하는곳이라고..ㅋㅋㅋ
코로나검사는 매일하는 것도 아니고 일정기간이 지나서 정해진 날짜에 한번 검사를 해서 음성이 뜰 때까지 격리실 밖에 나갈 수 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격리실엔 전자랜지가 없어서 차가운 도시락을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밥먹을 테이블도없었대요..ㅋ
격리실에서 입었던 옷들은 다 폐기처분 해야해서 생활하면서 버릴 옷들을 찾아서 입었다고합니다.
친구는 격리실에 갇혀 생활하는 동안 방역에 불만이 많다고 토로를 많이 했어요.
사실 그전에 만나서 대화할 때는 딱히 방역이나 백신에 관련해서 불만을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백신접종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방역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죠.
그리고 나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친구였구여, 카페에서도 밖에서도 어디서든 마스크는 철저하게 쓰곤했어요.
아무래도 이런 상황을 직접 겪어보니 코로나 방역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더라구요.
친구는 10일정도 격리실에 갇혀있다 코로나 검사 받고 음성이 되어서 탈출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아 참고로 친구에게 격리실에서 생활한 썰을 백서스 닷넷에 올려도 되냐구 물었더니 흔쾌히 공유 좀 해달라고 해서
쓰게되었네요.
백신은 역시 코로나 예방은 커녕 무쓸모하다.
코로나 확진자들은 무증상자가 많고 증상이라고 해도 가벼운 목감기 약간의 몸살감기 수준이었다.
(백신접종으로 코로나 증상이 덜하다는 생각은 정신승리, 코로나로 오늘내일하며 죽는사람 극소수)
(환절기 감기환자가 코로나 환자로 둔갑한건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코로나 격리실에서 해주는 것은 고작 첫날 폐검사 타이레놀 처방밖에 없는데 굳이 중증환자도 아닌사람들을 무증상자 까지 격리실에 가둬두고.. 격리실이 과연 필요할까?
격리실에 안와도 되고 집에서 격리해도 되는 상황인 사람까지 격리실에 가둬놓는다.
(그러면서 격리실 부족하다고 하는 수준...)
격리실이라고 부르고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과는 격리를 안한다. ( 허술한 격리실 상황..ㅋㅋ)
시키는대로 백신도 접종하고 코로나검사도 주기적으로하고 마스크도 열심히 쓰고 거리두기도 나름 철저히하고
말만 잘들었는데 혹시..나 코로나 아니야? 걱정에 콧구멍 쑤셔서 양성뜨고 격리실행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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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친구한테 코로나 백신 또 접종할거냐구 물어봤는데 친구네 직장에선 공문이 내려왔다네요.
코로나 3차접종 안하면 매주 콧구멍 쑤시는 코로나 검사하라구요..;;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매주 콧구멍 쑤시거나 코로나 접종하거나 선택이라니!! 백신은 개인의 선택이지 어휴 화딱지 나네요 뭐 조만간 친구가 보자구 하던데 친구만나서 상세한 썰을 듣게 되면 내용 또 추가해서 수정할게용!!
저희 어머니는 반대로 코로나 격리시설에서 근무하셨는데.. 진짜 아비규환이라고 그러셨어요..ㅠㅠ
이런짓거리 하면서 보험료만 올리는군요 언제까지 이렇게 놀아나야 하는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