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는 멘티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요즘 우리 사회 어디에서든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 멘토링 mentoring이다. 멘토링은 원래 풍부한 지혜를 겸비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1:1로 지도와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말로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멘토mentor라고 하며 조력을 받는 사람을 멘티mentee라고 한다. 멘토는 멘티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머리가 이상해진 왕자가 있었다. 그는 자신을 칠면조라고 생각해서 알몸으로 식탁 밑을 기어 다니거나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쪼아 먹기도 했다. 왕자를 치료할 방법을 찾지 못한 의사들은 낙담했고 아버지인 국왕은 슬픔에 잠겼다.
어느 날 한 현자가 찾아와서 왕자를 치료해 보겠다고 했다. 현자는 옷을 벗더니 식탁 밑에 있는 왕자와 함께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쪼아 먹기 시작했다.
왕자가 현자에게 물었다.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자가 대답했다. "나는 칠면조입니다"
그러자 왕자가 "나도 칠면조요"라고 응답했다.
현자는 왕자가 자신을 따르게 될 때까지 오랫동안 식탁 밑에서 그와 함께 있었다. 왕자와 가까워지자 그는 두 장의 셔츠를 가지고 오라고 신호를 보냈다. 현자가 왕자에게 말했다.
"칠면조는 셔츠를 입을 수 없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셔츠를 입어도 칠면조는 칠면조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셔츠를 입었다. 다음에 현자는 바지 2벌을 가지고 오게 했다. 현자가 왕자에게 물었다.
"칠면조가 바지를 입어서는 안 되는 것일까요?"
결국 두 사람은 속옷과 그 밖의 옷까지 결국 옷을 전부 입게 되었다. 그것이 끝나자 현자는 음식을 식탁 밑에 내려놓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칠면조답지 않은 일일까요?" 현자는 물었다.
"아니오!"
한참 뒤에 현자는 덧붙였다.
"왜 칠면조는 언제나 식탁 밑을 기어 다니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까? 의자에 앉고 싶을 때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그렇게 하여 현자는 조금씩 왕자를 치료해갔다.
//질문//
1 . 어떤 사람을 현자라고 하나?
2 . 현자는 배움이 많아야 하나?
3. 왜 의사는 왕자를 치료하지 못했을까?
4. 현자가 옷을 벗고 왕자처럼 식탁 밑으로 들어간 이유는 무엇인가?
5. 현자가 오랫동안 식탁 밑에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6. 말로 하는 가르침과 현자처럼 몸으로 직접 보여주는 가르침의 차이는 무엇일까?
7. 내가 존경하고 있는 스승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8. 내 인생에 현자 같은 방법으로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이 가능할까?
9. 내가 누군가에게 현자 같은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현자가 했던 일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나는 움직이지 않고 뚝 떨어진 높은 곳에 서서 입으로만 가르치려 들지 않고, 타인의 입장에 공감하는 것을 넘어서서 낮은 곳에서 함께 하며 삶을 나누는 것, 거기에 진정한 치유의 힘이 있다는 것은 깨닫기도 힘들지만 실천하기는 더욱 어려운 고귀한 진리인 것 같습니다. 미라클님, 소중한 나눔 감사 드립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꼭 읽어야 할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관희님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글로 작성할 일이 많네요 관희님도 화이팅입니다 😍😍
역시 현자다운 멘토링 방법이었네요!!^^ 1~9번 문항까지 자세하게 읽어보고 나 스스로 멘티의 입장이 되어서 질문에 대한 답을 작성해 봐야겠네요!!!^^ 좋은 글 게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라클님 ~!!^^^^ 진정한 멘토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된것 같습니다. 🥰🥰🥰
ㅎㅎㅎ 역시 레카님! 레카님이 계시니까 게시판이 아주 활기가 있네요👍🤗🤗
저 내용을 바탕으로 간단한 답을 드리자면, 현자는 역발상에서 나오는 참신한 가르침입니다🙏🏻 멘토는 친구이자 애인이자 스승입니다. 유익한 내용 감사합니다. 모든 질문에 답을 드리기에는 저는 아직 현자가 아니라 …이만(귀찮다고는 안했습니다)(하트..)
한국은 여전히 감성팔이가 먹히는 나라다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생각을 안해서라고 본다 일상에서 생각을 키우는 훈련을 한다면 거짓여론에 휩쓸리는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