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 1심 구속 만료 한 달을 앞두고 애초 영장에도 없던 SK/롯데 뇌물혐의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자칭 보수 윤석열빠들은 그저 소임을 다한 것뿐이라고 할 텐가.
과연 박 대통령도 그렇게 생각할까?
다음은 2017년 10월 16일 417호 대법정에서 박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이다.
“오늘은 저에 대한 구속기한이 끝나는 날이었으나 재판부는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13일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였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6개월 동안 수사하고, 법원은 다시 6개월 동안 재판을 했는데 다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변호인들은 물론 저 역시, 무력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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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치적 외풍과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6개월 간 하루 10시간, 주 4회의 살인재판에 임해오셨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 말씀을 끝으로 오늘날까지
모든 재판에 불출석하신 상태다.
윤석열은 박 대통령이 1심 구속 만료가 되어 구치소 밖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재판에 임할 수 있는 기회마저 잔인하게 빼앗았다.
멀쩡히 잘 지내던 내 집에 들어와 죄없는 내 부모를 살해한 사람을 도대체 누구와 비교를 한단 말인가.
<Sukhee Baek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