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도서]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 / 도서출판 보담
독립정신 / 동서문화사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에 관해 miracle 님께서 훌륭한 자료를 남겨 주셨네요. 아들이 먼저 읽었었고, 저는 최근에 <독립정신>과 함께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엄마도 몰랐던 건국 대통령 이야기"에요.
제가 보는 <독립정신>은 풀어 쓴 글이라 그런지 100년 전 글임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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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승만(1875~1965)은 어떤 분이신가?>
비유적으로, 유복자인 저의 아버지와 같은 분입니다. 아버지였음에도 만난 적이 없으니, 과연 그 분이 어떤 아버지셨는지, 무슨 생각을 하셨고, 어떤 일을 하셨는지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 지 전혀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찌된 이유에서인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아무도 알려주지도 않았고, 나 자신도 아버지에 대한 알아보려 하지 않은 채, 그저 나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19 필라델피아> 소개 영상 및 대장님의 강의를 들으며 집에 있던 위 두 권의 책을 드디어 펼쳐 보기 시작하며, 아버지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고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알게되고 느낀 점들은...
아! 아버지는 참 멋진 분이셨구나!
누구보다도 지혜와 열정이 많으신 분이셨구나!
목숨을 걸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셨고 독립을 위해 애쓰셨구나!
생사를 오가는 감옥에서 하나님을 특별하게 만나셨구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가르침과 도전과 용기를 주시는구나!
본받고 싶은 분이구나!
나도 아버지를 닮은 점이 조금 있는 것 같구나!
이전엔 없었던 유대감을 비로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발자취와 기억이 소중해서 계속 더 알아가고 싶습니다.
유언처럼 귀하게 느끼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아버지의 마음과 생각을 봅니다.
마치 100년 뒤에 열어보게 된 타임캡슐에 든 선물인 것 같습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대한민국의 근대사 등 역사를 구체적으로는 잘 몰랐습니다. 거의 백지 수준임...
건국의 아버지께서는 <독립정신> 총론에서 "우리 대한은 태풍을 만난 배와 같다"고 하셨는데, 작금의 대한민국의 상황도 "풍전등화"와 같은 심각한 위기일 뿐 아니라 당시의 문제점들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공통된 어려움들임을 느끼기에, 나라와 민족을 향한 아버지의 당시의 절절한 외침이 지금 이 시대의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도 동일한 깨우침을 주실 수 있음을 느낍니다.
왜 그렇게 느꼈는지, 계속해서 <독립정신>의 내용도 다음 기회에 더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독립정신> 집필 장소 및 시기, 출판 관련하여
집필장소: 한성감옥
투옥시기: 1899년 1월 개화구국운동 중 반역죄목으로 수감 된 후 1904년 8월 선교사들의 구명활동에 의해 기적적으로 출옥
집필동기: 1904년 러일전쟁 발발을 계기로 나라의 운명이 위기에 놓인 것을 느끼고 집필하게 됨
러일전쟁: 1904년 2월~1905년 가을, 만주와 한반도 땅의 주도권을 놓고 싸운 러시아와 일본 사이의 전쟁, 제1차 세계대전의 전초전, 일본이 승리하여 조선의 지배권을 갖게되는 계기가 됨
외교사절 활동 및 유학: 러일전쟁의 말기에 출옥 후 밀사자격으로 미국에 도착, 그러나 독립의 가능성이 희박한 것을 깨닫고 독립운동 위해 유학을 시작함(1905~1910) - 조지워싱턴대 학사, 하버드 석사, 프린스턴 박사 마침
출판: 1910년 3월 로스엔젤레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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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정신> 2010년 3월, 김충남&김효선 - 펴낸이들의 소개 글 중 발췌
이승만의 개화구국운동은 감옥에서도 계속되어 가짜 이름으로 논설문을 써서 <제국신문>과 <신학월보>에 게재해왔다. 러일전쟁이 터지자 끓어오르는 분노와 절박한 심정으로 <독립정신>을 쓴 것이다. 당시 감옥은 오늘날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한 조건이었으며, 특히 책을 쓰는데 참고가 될 만한 책도 신문잡지도 별로 없었고 구할 수도 없었으며 종이와 연필조차 구할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감시 받고 있는 상황에서 몰래 숨어서 이 같은 책을 쓴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피 끓는 애국심과 불굴의 의지를 가진 이승만이기에 이 책을 쓸 수 있었던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매우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을 세우고 6.25전쟁을 비롯한 공산세력의 침략을 막아내며 나라의 기초를 마련한 위대한 지도자이지만, 우리는 그러한 훌륭한 지도자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이승만은 비전이나 철학이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저서 <독립정신>을 읽어보면 그의 불타는 애국심,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집념과 용기, 기독교사상과 서구 민주사상에 바탕을 둔 심오한 정치철학, 기술과 실질로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실용주의 사상이 얼마나 투철했던가를 절실히 느끼게 된다.
오늘날은 19세기 말과 유사한 면도 없지 않다. 그런 면에서 이승만의 <독립정신>은 우리나라를 일류 선진국으로 만들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정신적 지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 책 한권을 읽으면 각자의 국가관과 역사관이 달라지고 나아가 인생 행로 자체가 달라질 수 있을 만큼 큰 감화를 줄 것으로 확신해 마지 않는다.
간단히 소감과 소개를 정리하였습니다...
그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