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더 브레인' 채널 <이렇게 하면 아이 머리가 나빠집니다> 편에서 어린 아이들의 뇌는 다양한 감각 발달과 함께 발달하며 부모님과의 접촉/상호작용에 의해 발달된다고 합니다. 특별히 생후 1000일 동안 아이와의 상호작용이 너무나 중요하며, 돌 전부터 2차원적인 영상 시청을 하는 것은, 이것이 3차원적 시각 자극도 아니고 다른 상호교류가 없고, 아이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에 유익한 것이 아니라 유해하다고 강조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우영우 변호사' 이야기와 '템플 그렌딘'이란 영화 소개를 통해 서번트 증후군의 사람들과 자폐아들의 특징을 설명해 주셨네요.
특히 손의 감각 발달과 말하는 것이 뇌의 기능에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 펜필드 박사(Wilder Graves Penfield)의 소인간 호모쿨루스(homunculus) 그림을 통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나누고 싶습니다.
실제 보통 사람들의 뇌를 조사하여 1951년 경 뇌지도를 만드시고, 인간의 감각에 따라 쓰이는 뇌의 부분을 조사하여 호모쿨루스(homunculus)는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양손을 사용하는 것과 말할 때 뇌의 많은 부분을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러니 어린이들은 뇌발달을 위해서는 일단 손을 많이 사용하고 말을 많이 하도록 격려받으면서 자라야 겠죠?
그런데 어릴 때부터 저지레 하면 혼나고 말대꾸하면 혼나는 아이들 많죠? ^^
크면서는 공부때문에 마음껏 뛰어 놀거나 다양한 만들기를 하는 시간이 별로 없죠?
그리고 아직도 유치원 학교 등에서 마스크를 씌워놓아 숨쉬기도 힘들고 말하기도 힘든 우리 아이들 언어발달도 늦어지고, 과연 어떻하면 좋을까요?
하루 빨리 마스크가 사라지기만을 바랍니다.
김일권 소장님께서는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스스로 경험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것을 통해 뇌가 무한대로 발전한다고 부모들에게 그러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칭찬해 주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두 남자아이를 키운 경험을 되돌이켜 보면, 두 아이의 성격에 따라 행동과 근육 발달이 좀 달랐던 것이 인상에 남습니다.
큰 아이는 애기 때 모범생이었습니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엄마 절대 안 찾고, 엄청 규칙적이고, 힘들게 안해서 친구들이 와 이런 애기는 10명도 키우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매우 독립적이어서 스킨쉽을 싫어했고, 활동적이었고, 드디어 걸음마를 할까 생각할 때, 걸음마를 하지 않고 바로 달렸습니다. 달리며 넘어지며 바로 일어서서 또 달리기. 저 이런 아이 처음 봤습니다. 그 이후 저는 뒷모습만 바라보고 쫓아다니느라 엄마들이 저를 불쌍하게 생각했습니다.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있을 지 모르고 너무 활동적이어서.. 말도 또래에 비해서 빨리 하고 언어도 감각있게 구사하는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시절 별명이 '이사도라'하고 'Forerunner'였어요. 24시간 돌아다니고 맨날 앞서서 간다고.
그리고 둘째는 매우 차분하고 말이 늦게 틔었습니다. 아기 때 식성이 좋았고 이유식할 때 제가 준 음식을 손으로 마음껏 주물거리며 즐겼습니다. 그리고 온 몸에 바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관찰해 보니, 둘째는 손가락을 형 어릴 때보다도 훨씬 더 잘 사용해서 책을 쉽게 한 장 한 장 넘길 수가 있었습니다. 좀 몸무게가 있는 편이었고, 걸음마를 평균보다 늦게 시작했는데, 처음 걸음에도 전혀 넘어지지 않고 천천히 안전하게 걷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이 둘은 성격이 정반대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큰애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고 움직임이 많고 대근육이 빨리 잘 발달했고, 둘째는 매우 조심스럽고 완벽하게 하기 원하고, 대근육뿐 아니라 소근육 사용도 빨리 잘 발달했다고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들 다 다르게 만드셨기에 그러려니 하고 키우고 있습니다. ^^
저희 아이들 어린시절을 회상해 보며 강의를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