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8만 유튜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예산상설시장 내 장터광장 입구에 세워져 있다.
요즘 화제인 이곳, 예산상설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이 시장인가? 푸드코트인가? 싶을 정도로
일관된 컨셉하에 깨끗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다녀오지 못한 분들을 위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 주차하자마자 달려와 휴대폰 번호를 등록한다. 순서가되면 카카오톡으로 입장가능하니 접수장소로 오라는 메시지가 온다.
더본코리아와 예산군은 2018년 협약을 맺고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꽤 오랜시간 동안 연구하고 고민하고 준비한 끝에 올해 선보이고 있는데요..올 초 1, 2월 두달간 약 18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시장하면 바로? 먹거리죠! 다채로운 먹거리와 무엇보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메뉴구성, 옛날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간판, 감각적인 공간들, 포근함이 느껴지는 조명, 시장이지만 디지털과 결합한 여러 요소들이 재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젊은 사람들이 모일 수 밖에 없는 핫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역시 백종원!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 연인, 가족, 직장동료, 친구들 삼삼오오 모여 전국각지에서 예산상설시장을 찾아온다.
🔺️ 일하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모습. 음식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사람들이 가득가득 모여 행복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았다.
🔺️신선한 육질,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맛. 게다가 착한 가격!
🔺️ 불판대여 및 상차림 비용은 별도이다.
주말 앞둔 금요일 점심이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구요. 가자마자 테이블 예약을 하는데 48테이블을 기다려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 다니면서 고기튀김 같은 간식을 사먹거나 특산품 쇼핑을 할 수 있었어요.
이날 먹어본 메뉴들은 보통 외식 가격 수준보다 낮은 수준이었습니다만 맛은 보통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삼겹살 맛이 참 좋았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삼겹살은 한끼식사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잔 두잔 그날의 회포를 풀고 내일의 희망을 얘기할때 꼭 있어야 할 안주거리이자 다소 경직되어있는 관계를 풀어주고 서로를 안아주고 보듬어줄 수 있는 그런 따듯한 음식이죠.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야외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직접 구워먹는 분위기도 맛에 한 몫한 것이 아닐까..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마치 여행지에 캠핑하러 온 것처럼 말이죠. 코로나 이후 정말 눈물나는 정겨운 광경이었습니다.
🔺️ 김말이인가? 했는데 정체는 고기튀김. 맛있다.
🔺️ 사람들이 너무나 붐벼서 아쉽게도 맛보지 못한 국수
🔺️ 골목막걸리 만드는 방법을 벽에 깔끔하게 설명해놨다.
🔺️예산사과가 유명한가 보다.
한 사람의 생각이 한 지역을 살리고 그 선한 영향력이 나라를 살리는 그런 일. 참 가슴 뛰는 매력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자...이제 배를 채웠으니 근처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찾아 떠나봅니다. 시장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예당호 모노레일이 있습니다. 시장갔다가 코스처럼 들르는 곳이 된 것 같았습니다. 시장에서 바로 옆좌석에서 식사를 하던 가족을 여기서도 만났으니까요.
아찔하게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며 오른쪽에 위치한 비치색으로 반짝이는 예당호수를 감상합니다. 가다보면 호랑이도 있고 판다도 있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세요^^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가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낮보다 저녁에 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 보이네요.
아!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모노레일 타고 나오면 바로 옆쪽에 푸드트럭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커피 및 디저트, 간단한 분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일상이 바쁘더라도 반나절이라도 시간을 내서 꼭 다녀오시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람쐬러 한번 꼭 가봅시다! 이런 공간을 만들기 위해 수년간 생각하고 고민한 사람들의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에너지를 듬뿍 충전하고 오실 수 있습니다.
*예산 상설 시장
*예당호 모노레일
*예산시장 뒷 이야기
[백종원 시장이 되다 14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