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일본에서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일부에 이물질이 섞여 들어갔다는 보고를 받고 160만여회분의 접종을 보류한지 3일만에 해당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8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성명을 통해 30대 남성 2명이 모더나 백신 2회차 접종후 며칠만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두 남성이 접종한 백신은 앞서 접종을 보류한 백신의 제조번호 3개중 1개와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까지 두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일본내 접종이 보류된 제조번호는 3004667(약 57만회분)과 동일한 라인에서 제조된 3004734(약 52만회분), 3004956(약 54만회분)이며 모두 스페인 공장에서 제조됐다. 모두 합치면 총 163만회분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6일 Δ도쿄도 Δ사이타마현 Δ아이치현 Δ이바라키현 Δ기후현 등 8곳에서 39건의 모더나 백신 이물질 혼입 사례가 보고됐으며 모두 접종하기 전 단계에서 이물질 혼입이 확인됐다면서 건강 위험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밝혔다.
모더나 역시 이물질이 안전성이나 효능에 문제가 되지 않는 입자라고 설명했지만, 일본 당국은 예방조치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시키고 유럽 기관에서 조사에 착수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한편 일본 공영 NHK는 지난 27일 일본에 공급된 모더나 백신에서 발견된 이물질이 자석에 반응해 금속 입자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기사출어]:'문제 없다더니'…日 남성 2명, 오염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사망 - 파이낸셜뉴스 (fnnews.com)
日 모더나 백신서 이물질 발견… 국내 동일한 제품 없다지만 ‘불안
문제의 백신 스페인공장서 병입
당국, 모더나 잇단 논란에 촉각
코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26일부터 18∼49세 청장년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됐지만, 하반기 주력 백신인 모더나 백신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50대 남성이 20일 만에 급성백혈병으로 사망한 사례가 나오고, 일본에서는 이물질 발견으로 접종 보류 사태가 벌어져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일본 내 복수의 백신 접종 시설로부터 미사용 상태의 모더나 백신에 이물질이 혼입돼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이물질이 나온 백신과 동일한 공정에서 제조된 백신의 사용을 보류하기로 결정, 약 163만 회분의 미사용 백신이 보류된다. 문제의 백신은 스페인에서 제조된 것이며 수입 판매는 다케다(武田) 약품공업이 담당하고 있다. 접종을 보류한 백신의 제조 공정을 식별하는 로트번호는 3004667(약 57만 회 분), 3004734(약 52만 회분), 3004956(약 54만 회분)으로 원액은 스위스 론자에서 생산하고 스페인 로비에서 병입(백신 원액을 최종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유통 중 이물질이 발견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동일한 제조번호 제품이 국내에는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 혼입백신과 동일한 제조번호는 없다고 해도, 백신 안전성에 대한 국민 불안감은 커질 전망이다. 국내에 들어오는 모더나 백신의 상당수는 스위스 론자가 원액을 생산하고 스페인 공장에서 제품 병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부터 40대 이하(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자)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됐지만, 젊은층의 백신 예약률이 목표치에 오르지 않고 있다.
[기사출처]:日 모더나 백신서 이물질 발견… 국내 동일한 제품 없다지만 ‘불안’ - 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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