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지난 2월 8일경 떠오른 시편 53편을 묵상하였습니다.
한글 성경은 바른 성경, 영문성경은 The Passion Translation을 참고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악함'과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대한 기대'에 대한 말씀입니다.
1절 성경에서 말하는 '어리석은 자'는 단순히 지식이나 지혜가 없는 자가 아니라, 부도덕하고, 악한 자를 표현할 때 많이 쓰이는 말씀입니다. 이들은 부패하고 냉담하며, 타락하였고 가증스럽습니다. 그들은 선한 것은 무엇이든 결여된 자들입니다.
2절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하늘의 발코니에서 몸을 구부려 이 세상을 내려다보십니다. 이 세상 사람 중에 혹시 통찰력을 가진 지혜로운 자가 있어 하나님을 찾으며 그분을 기쁘게 하려는 자가 있는지 찾으십니다.
3절 그러나, "모두 정도에서 벗어나 고집스럽게 악을 향해 걸어가는구나. 선한 자가 아무도 없구나." 하나님께서는 선한 사람을 단 한 사람도 찾지 못했습니다.
4절 "보아라, 어떻게 그들이 내 백성을 착취하며 사치스럽게 살아가는지! 악의 일꾼들은 결코 깨닫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신께 기도하는 것을 생각지도 못한다."
5절 곧(얼마지 않아), 그들이 죄 가운데 있을 때,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공포가 그들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어느 한날 여러분을 대적하여 일어난 자들의 뼈를 흩을 것입니다. 그들의 운명은 다했고, 거절당했습니다. 그들은 부끄러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경멸하셨기 때문입니다.
6절 오, 우리의 구원의 날이 이미 이르렀다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그의 시온에서 일어나 나오셔서 사람들을 구하시고 그의 소유된 자들을 회복시키시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완전히 회복시키실 때, 야곱은 기뻐하고 이스라엘은 즐거워할 것입니다.
이 시편에서는 이 땅을 주의 깊게 내려다 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안타깝게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한 자가 하나도 없고, 백성들을 착취하며 사치를 누리는 자들만 있습니다.
그리하여 오직 하나님 자신이 행하실 구원의 날을 바라는 자가 간절히 기도합니다.
"속히 시온에서 나오셔서 저희를 구해 주십시오. 주님의 소유된 자들을 회복시켜 주십시오. 주님의 구원을 만날 때 저희는 비로소 기쁨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지금 기도하기 원하는 저희의 간절한 마음과 같은 마음의 기도인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을 굽어 살펴 보실 때, 대한민국 땅에 주님의 마음에 합한 회개의 기도를 드리는 자들이 더 필요하다는 마음이 많이 듭니다.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은 하나님께 기도할 줄을 모르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데, 주님의 이름으로 일컫는 백성들도 지금 이 절체절명의 위기의 시대에 주님의 마음과 뜻을 제대로 알고 기도하고 있는지 안타깝고 더 깊이 있게 기도하며 돌이켜야 할 것 같습니다.
교회여 깨어나라!
주님의 음성을 들을지어다!
마음을 찢는 참된 회개를 시작하라!
주님, 저희에게 통회자복의 영과 간구의 영을 부어주십시오.
저희 스스로는 할 수 없으니, 주님께 저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부어 주십시오.
주님 저희를 통해 이 나라를 구해 주십시오.
주님의 선하신 약속을 믿고 바라오니, 힘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안에 주님이 거하실 수 있도록, 저희를 정결케 해 주시옵소서.
주님의 거룩하심을 알려 주시고, 저희의 허물을 보여주시고, 회개하게 하여주소서.
주님의 마음과 뜻이 부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를 사랑하시고 구하시려는 주님을 만나게 하시옵소서.
주님만이 저희의 소망이십니다.
귀하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이 말씀과 히브리서 5장 3절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히브리서 말씀에서는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1-2 대제사장마다 사람들 가운데서 선택되었고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들을 위하여 임명되었으니, 이는 그가 예물과 속죄를 위한 희생 제물을 드리게 하려는 것이다.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들을 너그럽게 대할 수 있는 것은 그 자신도 연약함에 싸여 있기 때문이다.
3 그러므로 그는 백성을 위해서 뿐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도 속죄 제사를 드려야한다.
일반적으로 대제사장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5장 1,2절에서는 하나님 앞에서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해 제사를 드리는 대제사장 역시, 스스로도 연약한 자이기에, 5장 3절에서 자신을 위해서 반드시 먼저 속죄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 나라를 위해 예배의 제사로 나아가는 자들이 먼저 스스로가 연약한 자임을 기억하고 자신의 죄에 대해 회개의 기도를 먼저 드려야 함을 강조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식하고 미혹된 자들을 너그럽게 대하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말씀처럼 저희가 함께 모여 예배할 때 백신이나 부정선거나 여러 가지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을 어리석고 미혹되었다고 판단만 하는 태도가 아니라, 주님께서 떠올려 주시는 저희의 연약함과 죄악들을 회개하며, 더 연약한 가족과 친구들 직장동료들과 이웃들을 향해 긍휼한 마음과 사랑으로 중보하기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국 교회가 먼저 깨어나 하나님을 섬기며 백성들을 돕기 위해 섬기는 제사장으로서 이와같이 참된 회개와 중보기도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토요행진과 예배에 함께 하시는 분들을 축복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더 깊이 알게 되시고 누리시는 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