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말씀을 올려봅니다. 저는 1장1~11절을 정리했지만, 베드로후서 모든 말씀이 다 귀한 말씀일거에요.
최근 저는 저의 내면에서 드러나는 죄책감, 수치심, 두려움, 외로움 등을 놓고 기도하고 있었답니다. ^^
부끄럽지만 뭐, 제가 이렇습니다.
꾸준히 성경 말씀과 함께 보고 있는 책은 <부르심의 성취에 가장 큰 장애물을 극복하라, 초자연적 자유> 란 책이 있습니다. 아직 다 읽지 않았고, 계속해서 앞에서부터 반복해서 보고 있답니다. 아마도 기초적인 복음의 핵심 부분을 계속 공격받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교리적으로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제가 온전히 깨닫고 변화되어야만 하는 부분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름 아니라, 구원받은 나는 어떤 존재인가? 여전히 이런 저런 결핍으로 괴로워하고 죄와 싸우다 지쳐있는 존재인가? 아니면 주님의 신적인 성품을 이미 받은, 질그릇에 보배를 담은 귀한 존재인가? 내가 나를 어떻게 인식하는 가에 대한 부분이랍니다. 위의 말씀을 <제7장 - 거룩한 확신으로 살아가기>의 본문으로 하고 있는데, 제게 많이 와 닿았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주님을 알기에 은혜와 평강이 우리에게 이미 주어져 있고, 거룩하신 능력으로 우리에게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이미 주셨다는 것이에요.
내가 스스로를 바라볼 때 늘 성화를 애써 이뤄야만 하는 부족한 자로 보는 관점이 아니라, 주님이 보시기에는 이미 그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란 말씀이지요.
결국 9절의 어리석은 자처럼 멀리보지 못하고 그의 죄가 깨끗케 된 것을 잊어버리는 자처럼 여전히 생각하고 반응하는 것을 주님께서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의 마음이 주님의 말씀과 교제로 충만하지 않고,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노출 될 때, 나의 옛자아의 익숙한 모습들을 통해 적들의 참소와 비난의 공격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예수님 믿기 전에 있던 욕심과 야망들은 버렸다고 생각했지만, 꼭 그런것 같지 않다고 죄책감이 느껴질 때도 있고, 예수님을 믿은 후에도, 어느 순간 제 나름대로의 영적인 목표를 중요하게 여기고 성취하기를 원했으나, 돌이켜 볼 때, 제대로 된 열매가 없다고 느껴져 우울해 지거나, 무가치하게 느껴지거나, 길을 잃은 것처럼 생각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많은 선한 일을 그 분을 위해 하는 것에 앞서 나의 구주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진정으로 아는 것이 중요하고 그분이 주시는 구원을 먼저 날마다 누리고 감사하는 자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다시 일깨워 주시는 것 같아요.
주님곁에 가까이 있는 마리아와 같은 자가 되고 싶습니다.
자꾸 마르다가 되어 메마르고 촛점을 잃기 쉬운게 저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만큼 가족과 이웃들을 사랑하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촛점을 다시 맞추게 도와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이 원하는 것은 그 분을 위해 많은 선한 일을 하는 것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으로 나의 구주이심을 아는 것 이라고 ..그것이 중요하다는 대목에 매우 공감합니다^♡^